요즘은 다양한 분야에서 구독형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OTT, 음악, 커피에 이어 이제는 배달앱까지 구독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최근 배달의민족(배민)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티빙(TVING)이 손잡고 새로운 결합형 구독 상품을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어떤 방식의 구독이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점이 유용할지 살펴보겠습니다.

요즘 구독, 밥도 보고 드라마도 본다?
매달 빠져나가는 구독료, 이제는 영상·음악을 넘어 배달, 커머스, 심지어 금융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그중 최근 주목받는 건 바로 *배달의민족(배민)과 *OTT 플랫폼
티빙(TVING)의 협업입니다. 두 플랫폼이 손잡고 선보이는 ‘배민클럽 + 티빙’ 결합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의 관심을 단숨에 끌었습니다. 단순한 제휴를 넘어, 생활과 콘텐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구독 트렌드가 시작된 것이죠.


배민+티빙, 이 조합 실화야?
이번 상품은 기존 배민클럽 이용자라면 누구나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는 번들형 구독 서비스입니다.
- 기존 배민클럽 1990원 + 티빙 첫 달 100원
- 이후 2개월~3개월 월 3,500원만 추가하면 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광고형 요금제 기준 / 정가는 별도)
기존 배민클럽의 알뜰배달 무료, 한집배달 할인, 전용 쿠폰 등의 혜택은 그대로 유지되며,
여기에 티빙 콘텐츠까지 더해진 것이 핵심 포인트죠. ‘배달앱 켰다가 드라마 한 편’, 일상의 루틴이 바뀌는 순간입니다.

네이버-넷플릭스, 쿠팡-쿠팡플레이… 플랫폼의 전략은 하나
이런 협업이 갑작스러운 건 아닙니다.
- 네이버는 넷플릭스와 제휴해 멤버십 유치 효과를 톡톡히 봤고,
- 쿠팡은 자체 콘텐츠 플랫폼 ‘쿠팡플레이’에 광고 기반 무료 시청 모델을 도입하며 사용자를 끌어모았습니다.
서로 다른 서비스를 하나의 구독으로 제공하는 이 전략은 결국, 소비자의 시간과 비용을 잡기 위한 전쟁입니다.
OTT와 플랫폼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되니, 이 흐름은 계속될 수밖에 없죠.
구독의 미래, 더 똑똑해질까?
전문가들은 앞으로 생활 밀착형 구독 서비스가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화될 것이라 전망합니다.
배민 역시 티빙 외에도 다양한 커머스, 콘텐츠 플랫폼과 추가 제휴를 검토 중이라 밝혔습니다.
사용자는 한 번의 결제로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플랫폼은 고객을 오래 붙잡을 수 있는 윈윈 구조.
이젠 단순히 구독하는 시대를 넘어, 스마트하게 ‘묶어 쓰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배달앱과 OTT의 결합은 이제 시작일 수 있습니다. 가격 경쟁력, 편리함, 혜택 구성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어떤 형태의 생활 밀착형 구독 모델이 등장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의 사용 습관에 따라 선택과 조합이 가능한 시대,이번 배민-티빙 구독 상품은 그 흐름 속에서 하나의 실험적인 시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